마시면 백세까지 산다!? 리뉴얼 된 '국순당 백세주' 솔직리뷰

 

 

백세주

도수: 13도

용량: 375ml

가격:편의점기준 5000원

 

(단순계산으로 도수로 따지면 소주 한 병 조금 안됩니다. 0.8병 정도)

 

 

 

 

요번에는 최근에 리뉴얼된 약주 백세주 리뷰입니다. 거칠게 먹을 갈아서 붓을 제대로 점묵하지도 않은 채 휘갈겨 쓴 거 같은 거칠고 멋진 일백 백( 百 ) 자가 쓰여있습니다!! 알코올 도수와 제조법은 유지한 채 산미와 감미를 개선해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변화시켰다고 하네요

 

 

 

 

 

 

 

 

백세주는 고려시대 명주 백하주의 제조법을 참고하고 조선시대 문헌 지봉유설에 등장하는 구기백세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구기자, 오미자, 갈근, 맥문동, 황기등 12가지 약재가 들어간 약주입니다. 식품분류도 살균약주로 들어가네요. 도수가 비슷해서 그런지 소개를 한국와인으로 하는 곳도 많이 있더라고요!!!

 

 

 

 

 

 

 

 

색은 아름다우면서도 연한 녹색 빛이 감돌았고 맛은 은은한 한약재가 느껴지는 도수 낮은 소주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부드럽게 넘어가고 술 좀 드시는 분들은 약이라고 생각하고 드셔도 될 정도로 도수가 주는 타격감?! 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12 가직 약재가 들어간다니깐 괜히 술 먹으면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ㅎㅎ

 

 

 

 

백세주

 

고려, 조선 때 전통방법을 표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역사가 있는 술이고 약재를 사용했다고 해서 술을 마시면서도 심리적으로 마시면서도 죄책감이 조금 덜 합니다!! 오늘은 술은 마시고 싶은데 그래도 살짝 건강하게 취하고 싶다 이런 분들이 드시면 좋겠네요. 술 잘 드시는 분들은 백세주로 취하시려면 4~5병 드셔야 될 것 같긴 합니다. 한 번씩은 있어 보이는 와인 이런 거 말고 전통 국내 방식의 술 드셔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일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