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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기/영화,드라마,만화

[영화] 뮤지컬영화 '위키드' 를 보고 '오즈의 마법사' 알아보기

by 밍핑 2024. 12. 9.

 

 

 

위키드

장르:판타지

미국

러닝타임:160분

 

 

 

요번엔 영화 '위키드' 보고 왔는데요!!! 재밌게 보려면 원작? 스핀오프? 인 '오즈의 마법사'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하고 아직 안 보신 분들 재밌게 보시라고 우리나라로 따지면 흥부전이나 홍길동전쯤 되는 120년 넘은 서양 소설  '오즈의 마법사' 스토리를 가볍게 설명하고 느낀 점 살짝 말씀드리고 스포 하기는 싫은 영화 명작이라 아직 상영 중인 '위키드' 이야기는 감상평으로만 짧게 하겠습니다.

 

 

 

 

 

 

도로시라는 소녀가 미국 캔자스의 한 농장에서 지루해하며 이모와 삼촌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농장을 덮치면서 그녀가 사랑하는 강아지 토토와 함께 공중으로 날아가 마법의 나라 오즈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녀가 떨어진 곳은 동쪽 마녀의 땅이었던 그녀의 집이 착지하면서 우연히 동쪽의 사악한 마녀를 깔아뭉개어 죽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도로시는 동쪽 마녀가 가지고 있던 마법 구두를 얻게 됩니다! 또 갑자기 나타난 착한 북쪽 마녀가 구두를 신으면 특별한 힘이 있다고 알려줍니다!!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고, 글린다는 노란 벽돌길을 따라 에메랄드 시티로 가서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를 만나면 도움을 받을 거라고 말합니다!!

 

 

(오즈에서는 어디서든 노란 벽돌길만 따라가면 에메랄드 시티로 갈 수 있다는 설정입니다.)

 

 

 

 

 

 

 

 

 

도로시는 마법 구두를 신고 노란 벽돌길을 가는 도중 허수아비를 만나는데 허수아비는 자신의 머리가 짚으로만 되어 있다며 뇌가 없어서 뇌를 얻어 똑똑해지고 싶어 도로시와 합류합니다!! 조금 더 걸어가다 도로시는 몸이 완전히 금속으로 만들어진 양철 나무꾼을 만나 양철 나무꾼은 심장이 없어서 사랑도 느낄 수 없다며 자신에게도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심장이 생기기를 바라고 합류하고, 겁쟁이 사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용기가 없어서 다른 동물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겁만 내는 자신이 부끄럽다고 말하며 용기를 얻기 위해 도로시를 따라나섭니다!!

 

 

(이렇게 뭔가 결핍이 있는 4명이 파티원이 됐습니다.)

 

 

 

 

 

 

 

 

 

 

 

에메랄드 시티에 도착한 도로시와 친구들은 드디어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를 만나게 되지만 마법사는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미션을 겁니다!! 미션은 서쪽의 마녀를 처치하는 것이었고, 소원을 이루기 위해 파티는 서쪽 마녀의 땅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서쪽 마녀의 부하인 날개 달린 원숭이들이 방해하지만 결국 서쪽 마녀의 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서쪽 마녀는 도로시를 붙잡아 일하게 만들며 도로시의 마법구두가 탐나 끊임없이 뻇으려고 합니다!! 어느 날 서쪽 마녀에게 한쪽 구두를 뻇긴 도로시는 분노해서 물이 든 양동이를 서쪽 마녀에게 뿌리게 되고 사실은 물에 약했던 마녀는 녹아 없어지게 됩니다!! 도로시 파티는 이렇게 미션을 완료했습니다!!! 

 

 

 

 

 

 

 

 

이제 보상을 받으러 오즈의 마법사를 다시 찾아갔지만 마법사는 사실 특별한 마법 능력이 없는 인간이었습니다!! 그는 실수로 캔자스에서 열기구를 타고 날아왔던 평범한 사람으로 도로시랑 비슷한 상황인 인생선배였습니다. 그는 말빨로 주민들을 속이며 오즈의 마법사처럼 살고 있던 것이었고, 다시 한번 말빨로 파티원들에 소원이 이미 이루어졌음을 깨닫게 합니다. 허수아비에게는 종이와 핀으로 만든 '가짜 뇌'를 주며 이미 여러 문제를 해결하며 똑똑함을 보여주었다고 말하고, 양철 나무꾼에게는 심장 모양에 '시계'를 주며 친구들에게 깊은 연민을 느끼며 이미 감정이 있다 하며 겁쟁이 사자에게도 용기를 상징하는 '메달'을 주며 이미 친구들을 보호하며 용기를 발휘한 거를 깨닫게 해 줍니다.

 

 

 

 

 

 

 

 

이제 도로시의 차례가 되었는데 말빨 뿐이였던 마법사는 열기구를 타고 도로시를 캔자스로 데려가겠다고 하는데 열기구가 출발할 때 도로시는 자신의 강아지 토토를 찾으러 가느라 열기구를 놓치고 다른 방법을 찾다가 남쪽에 마녀 글린다를 찾아가고 그녀는 처음에 오즈에 떨어졌을 때 얻은 마법구두가 사실 순간이동 능력이 있는 구두라는 걸 알려주고 캔자스로 돌아가며 여정이 마무리됩니다!!

 

 

 

 

소설 '오즈의 마법사'의  교훈은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도 있어서 명작이고 저도 해석만 10페이지 넘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직관적으로 한마디로 요약하면 '너가 원하는 것! 너는 이미 가지고 있다.' 가 아닐까 싶습니다. 소설 속 도로시는 처음에 회색이랑 사막의 도시인 캔자스의 환멸을 느끼지면 결국 집에 돌아가고 싶어서 이 모든 여정을 다 이겨냅니다.사실은 집으로 가는 길은 오즈에 떨어지자 마자 얻은 '마법구두'였는데 말이죠..... 저희도 가까이 있는 소중한 가족이나 친구 행복한 취미 등 이미 원하는 걸 충분히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제 그만 진지하고 위키드 감상평 갈께요!!

 

 

 

 

 

 

 

 

 

 

 

 

 

영화제목인 '위키드' 라는 말은 원래는 '사악한' 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bad' 처럼 긍정적으로 '멋진' 이라고도 쓰입니다. 영화에서는  "사악한"보다는 영화 내용에 따라 "편견 속의 사악함" 이나 "오해받는 존재" 으로 해석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 의 사건이 일어나기 전이며 뮤지컬 영화라 배경의 미장센이나 음악도 너무 좋았고 제 위에 '오즈의 마법사'에서 언급한
 
 
 
 
 
 
마녀, 겁쟁이사자, 글린드, 오즈의 마법사, 마법구두, 열기구 등등 이스터에그처럼 들어간 것이 너무 많으니깐 꼭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영화 평론가도 아니고 많은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뮤지컬 영화중에는 '알라딘' 빼고 2등입니다.